한때 책상을 사이에 두고 꿈을 이야기했던 소녀가 

고독의 한가운데서 죽음의 사신과 암울한 거래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나는 전혀 몰랐다. - p.15



언젠가 멋진 어른이 되어서 다시 만나리라는 달콤한 꿈은 그렇게 흩어지고 말았다. - p.15



"아무리 물어봐도 대답은 바뀌지 않아요. 그렇죠? 그저 기다리는 수밖에. 때를 기다리는 수밖에……." - p.108



계절은 흐르고, 스치는 풍경과 함께했던 '누군가'는 사라졌다. 하지만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다. - p.167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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